수원축구인들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총 1억 2천만원 선뜻 기부

[스포츠=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강현희 기자 = 수원축구 저변 확대는 물론 많은 엘리트축구인들과 생활축구동호인들 간의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김병두(55) 수원시축구연합회 회장의 따듯한 행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경남 거창 출신의 김 회장은 축구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하나로 지난 2013년 수원시축구연합회장에 취임했다. 청년시절부터 축구동호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김 회장은 2006년 수원으로 이주한 뒤 수년간 수원시축구협회와 수원시축구연합회 이사직을 맡으며 축구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김 회장은 “다방면에서 축구 관련 활동을 펼치다보니 축구인들 간의 유대관계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오로지 축구가 좋아서 축구인들의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원시축구연합회 파격적인 클린행정시스템 도입
취임 후 김병두 회장은 2014년 대대적인 개혁을 감행해 사무국 전체를 개편하고 운영비운영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관행적으로 이용되는 운영비 중에서 따로 지출되던 자부담비의 집행 내역을 시 예산과 통합해 일원화함으로써 대회운영예산의 부정축적을 방지하고 세부내역까지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었다.
 
○진실은 통한다는 원칙으로 발 벗고 뛰는 김병두 회장의 “머슴” 행보
수원시축구연합회 회장 취임 시 투명행정과 함께 가장먼저 발 벗고 나서는 머슴 같은 회장의 역할을 강조했던 만큼 근 3년 간 활동 내역들을 보면 수원삼성블루윙즈배 축구대회 재 신설, 왕중왕전 및 50대 대회 축구대회신설하면서 생활축구동호인들의 저변확대에 노력해 왔다.
 
그리고 수원시축구연합회 발전을 위한 기탁금 4천만원 / 운영기금 1천8백만원을 아무런 조건 없이 기부했다.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수원시축구연합회와 축구발전에 애착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이었다.
 
또한 단연 독보 이는 대목은 올해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수원FC을 위해 대승적인 수원축구발전차원에서 6천만원과 홈경기 관중을 동원을 위한 경품으로 자전거 100대를 기증한 것도 모자라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위해서도 자전거 50대를 기부한 점이다.
 
구단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본인 명의가 아닌 수원시축구연합회 단체명으로 기탁했다고 한다. 김병두회장이 본인과 소속 단체의 이익과 발전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수원축구발전에도 애착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었다. 기부를 하는 과정에도 대대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구단 관계자들을 본인이 직접 만류하며 “묵묵히 기부를 하는 것은 수원축구인들을 위한 것이지 개인의 홍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각 구단,단체 관계자들도 “김병두회장은 기부뿐만 아니라 수원FC 홈·원정경기와 수원시축구연합회 대회 및 행사에는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성실맨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축구에 대한 애착이 높은 분으로 수원시 축구계에서는 소문이 나있다”며“김병두회장이 처음 부임하던 2012년에는 모든 수원FC나 수원삼성블루윙즈 홈 경기 의전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었지만 매번 성실히 자리를 지켜주었던 김회장의 축구사랑에 이제는 모든 축구구단 관계자들의 의전 1순위로 인정받고 있다며” 단체나 개인 이기주의가 아닌 수원에 대한 축구사랑을 높이 평가했다.
 
최근 6월에는 남자축구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수원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단의 회식도 조용히 찬조하며 성인축구에 비해 많이 부족한 여자축구단 인프라구축에도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고 나섯다고 전해진다.

 

(김병두 수원시 축구협회 회장)
(김병두 수원시 축구협회 회장)
○수원시엘리트축구는 지금의 축구수도를 만든 원천
김병두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축구발전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된다면 항상 발 벗고 나설 계획”이라며 “올 해는 체육단체의 통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 축구협회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모범적인 통합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병두 회장은 이내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이번 통합은 엘리트 축구인을 끌어안는 통합선거이다. 지금까지 수원시 엘리트축구인들의 경험과 축구발전의 노고는 지금의 축구도시 수원을 만드는 원동력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제 나라정책에 입각한 학원축구제도의 변화에 따라 학원축구지도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이에 따른 행정적지원이 절실 한 상황이다.”라고 주장 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이 말은 꼭 전해달라고 했다
 
“이번 통합을 통해 반드시 엘리트지도자, 심판, 선수들의 일자리보장, 권익신장, 그리고 무엇보다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이번 통합 선거가 끝나는 즉시 수원시 초.중.고.유소년 지도자 및 관계자들이 주인이 되는 모임을 구성해 그분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수원시체육회축구협회 통합선거가 다른 지자체들에게 클린정책선거, 화합과 소통의 선거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이번 수원시체육회축구협회 회장 경선 방식은 오는 8월 26일 19시 수원시체육회에서 양쪽이 합의 된 대의원 투표로 진행된다. 물론 시민투표로 진행되지는 않지만 수원을 이끌어갈 첫 통합회장을 선출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스포츠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현재 불공평한 사회구조와 다르게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와 선수들의 기량으로 경기의 승부를 겨루고 이에 깔끔하게 승복하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이런 씁쓸한 비방이나 흑백선전 대결보다는 스포츠 맨 십에 입각한 듣기만 해도 설레 이고 기대되는 정정당당한 정책대결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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