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아파트 단지 앞 쓰레기
사진설명 : 아파트 단지 앞 쓰레기
[사회=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허문영 기자 = 적은 양의 음식물쓰레기라도 그 양에 맞는 배출료만 내고 버릴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확대 시행된다.

춘천시는 오는 9월부터 20대 단지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자카드(RFID) 칩이 내장된 음식물 쓰레기 배출 전용 용기 제도를 시행한다.

지난해 7월 신사우동 뉴시티코아루아파트 460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인 결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24% 감소하고 주민 만족도도 높은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최근 e편한세상, 더샾, 신성미소지움 등 20개 아파트 76개소 집하장에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계량기 190대 설치를 마쳤으며, 8월 17일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연이어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또, 9월 한달은 무료, 10월부터는 배출량에 따라 요금을 내야 하며 비용은 캐시비(KCB) 교통카드에서 음식물쓰레기의 무게만큼 수수료가 자동 결제된다.

한편, 캐시비 교통카드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입, 충전할 수 있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전용배출 용기를 사용하면 적은 양이라도 수시로 배출이 가능해져 집안 위생이 좋아지고 주민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는 2020년까지 지역 전체 공동주택(6만3천여세대)에 음식물쓰레기 전자카드 배출용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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