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허문영 기자 = 2016 리우올림픽에서 17일간 강원도의 힘과 위상을 전 세계에 보여준 자랑스러운 강원도 메달리스트들이 31일 금의환향한다.

도 출신․소속 선수들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 15개 종목 25명이 출전해 금메달 3개와 동메달 5개를 목에 걸며 강원 체육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쾌거를 거뒀다.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승윤 선수는 횡성 출신으로 리우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양궁 대표팀 막내이자 올림픽 첫 출전인 이 선수는 마지막 한발까지 최선을 다하여 완벽한 경기를 펼쳐 양궁 전 종목 석권에 큰 기여를 하였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 양궁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역도 53㎏급에 참가한 춘천 출신 윤진희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이후 8년 만에 다시 선 올림픽 무대에서 끝없는 열정과 도전으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며 동메달을 획득하여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춘천 출신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 선수는 50m 공기권총 종목에서 심리적인 압박을 이겨내고 극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여 올림픽 사격종목 사상 최초 3연패 및 대한민국 올림픽 사상 최초로 3연패라는 전인미답의 업적을 이루었다.

하이원 소속 유도 –90㎏급에 출전한 곽동한 선수는 불굴의 의지로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여 동메달을 획득 한국 유도의 자존심을 지켰다.

사진설명 : 진종호 선수(사진=유튜브)
사진설명 : 진종호 선수(사진=유튜브)

원주 출신 김현우 선수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에 출전해 판정 논란과 탈골 부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우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뒤 태극기를 앞에 펼쳐두고 큰 절을 하여 온 국민을 뭉클하게 하였다.

원주 출신으로 태권도 –58㎏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김태훈 선수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강인한 투혼으로 전 세계에 태권도 종주국의 명예를 드높였으며,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막내로 향후 대한민국 태권도의 대들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태권도 68㎏급에 출전한 화천 출신 이대훈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하여 지난 런던올림픽 54㎏급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성과를 이루었다.

8강에서 자신을 이긴 상대의 손을 들어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모습으로 전 세계에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 주었다.

여자 태권도 대표팀의 맏언니로 67㎏급에 출전한 춘천 출신 오혜리 선수는 만년 2인자로 불리는 등 올림픽을 위해 먼 길을 돌아왔지만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으로 마침내 이번 올림픽에서 금빛 발차기를 선보이며 세계 정상에 올라 국민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강원도는 리우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국가 위상을 높이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시켜준 선수들에 대해 31일 환영행사를 갖고 포상금과 기념메달을 전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자랑스러운 강원의 아들딸들이 전 세계에 대한민국과 강원 체육의 위상을 높인 만큼 선수 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도자들도 초청하여 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1년 반 남은 2018 평창 올림픽 붐조성에 새로운 동력을 불러 일으킬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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