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교육감
민병희 교육감
[교육=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권영애 기자 =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교육부의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 발표를 강한 어조로 성토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지난 24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채택한 결의문대로 ‘불협조․불채택’ 방침을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며, 11월 7일 발표한 강원도교육감 성명서와 마찬가지로 “국정교과서 계획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정교과서는 ‘책상 위에 깔리는 나쁜 우레탄’”이라며, 국정교과서는 “두고두고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유해하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아버지 정권에 헌정하는 교과서로 밝혀지고 있는데, 그러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그거 바꾸느라 국가적 에너지를 소모해야 되느냐” 반문하며,  “국정교과서는 현 정권과 함께, 동반퇴진하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적어도 강원의 교실에는 정권의 꼭두각시 교과서가 놓이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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