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정택영!
서양화가 정택영!

[문화=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최옥희 기자 = 지난해 초 '파리, 파리지앵' 앙코르 초대전으로 관객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은 서양화가 정택영 화백이 ‘퐁 데자르 갤러리'의 초대를 받아 3월 24부터 4월 25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퐁 데자르 갤러리'(관장 정락석) 측은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택영 화백의 열아홉 번째 개인전은 ‘빛의 언어’라는 대 명제를 조형적 스펙트럼으로 표현한 신작들을 선보인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할 60여 점의 근작은 '빛의 언어 The Languages of Light'란 명제로 인간과 자연의 조형적 스펙트럼을 화면에 표현한 연작들로 강인한 생명력에 대한 경이로움과 존귀함을 깨닫는 순간 밀려드는 뜨거운 희열을 표현하는 것이 화가의 정신세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도 빛에 의해 현현되는 사물과 인간의 본질적 미학을 드러내고 있다.

정택영 화가의 근작들은 ‘빛과 생명’이란 대주제 아래, 사물과 그것을 에워싼 공간과의 관계와 그 속에 상존하고 있는 인간의 존재 방식을 극히 절제된 색채와 형태의 단순화로 화면을 이루어나가고 있고 이를 통해 화면의 깊이를 견지하면서 사물들의 상징과 기호를 표현해내고 있으며 캔버스 안에서 색과 기호는 우주와 사물, 인간의 존재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또한, 정택영 화백의 회화적 변용은 스스로 겪고 체험했던 삶의 질곡을 통해 인간과 삶, 그리고 예술의 함수관계가 무엇이며, 삶 속에 예술의 의미는 무엇이며, 예술이란 인간의 삶에 무엇으로 영향을 끼치고 무슨 의미로 남는가를 깊이 성찰하는 데에 그의 작품세계의 핵을 이루고 있다.

정택영 화백은 1980년대 극사실 회화 기법으로 화단에 진출해 한자의 획과 색면 추상을 화면에 병치시켜 강렬한 색면대비와 획의 동적 조형요소로 화면을 구성하는 비구상 계열의 표현양식으로 일관하다가 이후, 생명의 근원은 ‘빛’으로부터 기인한다는 조형이념과 해석을 바탕으로 삶과 빛과의 관계를 조형적으로 해석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정택영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모든 빛은 고유한 언어를 내재한다. 빛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사물을 기호론적인 해석으로 무량(無量)한 평면 공간에 펼치려 했다. 포스트모던 이후 일련의 성적, 폭력적 또는 자기만족에 빠진 작품들이 메가트렌드(중심흐름)처럼 이뤄지고 있는 일부 글로벌 작가들의 작품 경향과 미디어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한 현대인의 심리적 고립을 치유할 수 있는 예술의 작용을 근작의 신조로 삼았다"라고 밝혔다.

정락석 '퐁 데자르 갤러리' 관장은 "이번 정택영 작가의 '빛의 언어'전을 통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펴고 빛을 통한 사물의 존재와 자신의 존귀함을 성찰하고 깨닫는 뜻깊은 봄의 제전을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 서양화가 정택영 열아홉 번째 개인전 ‘빛의 언어

'퐁 데자르 갤러리' 전시 일정: 2017. 3. 24(금요일) ~ 4. 25(화요일)

전시 시간 : 10:00 ~ 18:00(일요일 휴관)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7길 27 갤러리퐁데자르

문의: 02)733-0536 / 관장 정락석 010-9386-3835

웹사이트: www.galeriepontdesarts.com

정택영 화백 홈페이지 : www.takyoungj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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