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개시 두 달여 만에 1천대 돌파, 당첨자엔 충전카드 6천㎞ 제공

[대구=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대구시가 올해 1월 25일 전기차 민간 보급을 개시한지 두 달여 만인 3월 22일 전기차 1천 번째 구매자가 탄생했다.

이에 대구시는 27일 오전 10시 30분 현대자동차북대구지점에서 대구시 및 현대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고 당첨자에게 30만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카드(6천㎞)를 부상으로 지급했다.

대구시가 전기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한 전기차 보급 활성화 분위기 조성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현대차 북대구 지점에서 현대아이오닉을 신청한 이정화(女, 북구 침산동 거주) 씨가 선정돼 참석한 관계자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왼쪽부터 대구시 홍석준 미래창조본부장, 당첨자, 김대엽 현대자동차 대구지역본부장
왼쪽부터 대구시 홍석준 미래창조본부장, 당첨자, 김대엽 현대자동차 대구지역본부장

당첨자로 선정된 이정화 씨는 “제주도 여행을 다니면서 전기충전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이정도 인프라면 안심하고 탈 수 있을 것 같아 구입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와 정부에서 안심하고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충전시설을 확충해 주면 고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시의 전기차 민간보급에 시민들의 구매 신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3월 23일 기준, 올해 전기승용차 민간보급분인 1천 379대(공공121대 제외) 중 1천 4대가 신청돼 73%의 보급률을 기록하는 등 현재 남은 대수는 375대에 불과하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 달 중으로 순수 민간보급이 완료될 게 확실시 되며, 아울러 한국지엠 볼트, 르노삼성 트위지도 곧 보급될 예정이어서 올해 대구시의 전기차 보급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1천대 돌파가 예상보다 빨라 놀랍고 기쁘다”며 “당첨자의 기대대로 전기차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전기 보급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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