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남일 기자 = 올해 1분기 강원도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2016년도에 비해 245만명(14.4%)이 늘어난 1,945만 6천명으로 조사되었다.

강원도의「2017년 1분기 주요 관광지점 방문객 통계분석」자료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은 2016년 동기대비 14.1%가 증가한 1,857만 4천명이,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중국의 ‘한한령’ 및 금년 ‘금한령’에도 불구하고 2016년 동기대비 21.5%가 늘어난 88만 2천명이 강원도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가이유는 국내관광객의 경우 지난해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취소되었던 겨울 대표축제가 재개되면서 인제 빙어축제에 17만명, 홍천강 인삼송어 꽁꽁축제 등에 54만명이 다녀갔으며, 특히, 금년 2 ~ 3월에 강릉․평창․정선 등지에서 개최된 올림픽테스트 이벤트와 G-1년 붐업행사(125만명) 등 올림픽특수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국내외 관광객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권역별로는 강릉․태백권이 45%인 872만명, 춘천권이 29%인 566백만명, 설악권이 18%인 353만명, 원주권이 8%인 154만명순으로 나타났으며, 강릉․태백권은 대규모 리조트인 삼척 대명쏠비치 개장과 올림픽 테스트이벤트, G-1년 붐업행사 등으로 올림픽 사이트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대폭 늘면서 전년대비 22.5% 증가하였고, 춘천권은 홍천강 꽁꽁축제 재개, DMZ안보관광상품 운영 등으로 관광객이 증가하였으나, 남이섬 및 화천산천어축제 관광객이 전년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년대비 7.2% 소폭 증가 했다.

설악권은 지난해 개최되지 못했던 인제 빙어축제 재개, 원주권은 겨울철 스키 및 문화컨텐츠(뮤지엄산), 대형숙박시설을 갖춘 오크밸리리조트가 관광객 증가(21만명)를 주도하면서 각각 8.2%, 15.1%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는 지난해 10월부터 불어닥친 중국발 ‘한한령’과 ‘금한령’으로 중국인 관광객은 큰폭으로 감소(37.2%, 89천명)하여 분기 초반에는 여행업게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테스트이벤트, G-1년 붐업행사 등 올림픽 특수와 눈․스키, 한류드라마 등을 활용한 중화권 및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로의 발빠른 시장다변화, 개별관광객(FIT)에 대한 유치노력 등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1.5%가 증가한 88만 2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동시 방영 등의 영향으로 홍콩․대만 등 중화권과 베트남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강원도는 어려워진 지역관광 경기활성화를 위해 올림픽과 새로운 관광시장 트렌드 등 기존 관광과 융복합화된 ‘신관광 정책’ 과 연계한다.

오는 4.19일 한국관광공사, 동계조직위, 한국방문위원회, 여행업계 등이 참여하는「강원관광 활성화」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으며, 향후 공동상품개발 등을 통해 해외관광 로드쇼 등 대대적인 공동마케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4.29~5.9일까지를「강원도에서 논-Day」주간으로 정하여 4.25(화)에는 도지사가 직접 서울 청계천 일원에서 한국관광공사, 강원도관광협회 등과 함께 “황금연휴! 난 강원도에서 논~Day” 라는 주제로 강원도 관광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김학철 문화관광체육국장)는 “최근 중국 금한령 등으로 도내 관광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림픽을 매개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도민의 소득과 직결되도록 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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