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최옥희 기자 = 홍천군은 오는 4월 18일(화) 오후 3시 남면 용수리 해밀학교 신축교사에서 학교 관계자 및 지역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해밀학교 신축교사는 지난 2016년 8월에 착공, 6,446.06㎡ 부지에 연면적 1,216.93㎡의 지상 2층 규모로 교실과 다목적실, 회의실, 식당 등의 시설을 갖추었으며, 부지매입을 제외한 건축비 17억1000만원 중 군비 4억9천만원이 지원됬다.

해밀학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교육을 위해 2013년 4월 홍천군 남면 명동리 임대시설에 설립되었으며, 문화적 배경 및 소득의 격차 때문에 교육기회에 차별이 없도록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입학금, 분납금, 기숙사비, 급식비 등 일체를 장학금으로 지급하여 현재 7개국 20여 명의 학생들이 무상교육을 받고 있다.

해밀학교의 교장 인순이씨는 “다문화 1세대로 살아온 나의 경험이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교를 세웠다. 학교가 개교한 이후로 강원도와 홍천군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많은 후원자들이 저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품어주어서 감사하다. 이제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세워진 학교를 통해 더 많은 다문화청소년, 취약계층의 청소년들이 차별 없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군 관계자는 “우리의 미래인 모든 학생들이 어떠한 배경에도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등과정 기숙형 대안학교인 해밀학교는 국어·수학·영어 등 일반교과과정과 이중언어·악기·예술·공동체수업 등 특성화교과과정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기주도성을 증진시켜 자기 발견을 통해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도입국학생을 대상으로 법무부 조기적응프로그램과 한국어 특별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