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 야간개장 음악회 ‘춘천의병아리랑 특별창작공연’을 개최했다.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 야간개장 음악회 ‘춘천의병아리랑 특별창작공연’을 개최했다.

[사회=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허문영 기자 = 지난 4.26.(수) 문화가 있는 날 저녁 7시 26일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 야간개장 음악회 ‘춘천의병아리랑 특별창작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아리랑 등재 5주년 기념 <강원 남북아리랑의 재발견> 공연으로 남북으로 갈라진 강원도 지역 아리랑을 춘천에서 최초로 재현했다는 것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유네스코에 등재한 북한지역 아리랑 중에서 북 강원 아리랑인 강원도 아리랑, 삼일포아리랑, 고산아리랑, 고산엮음아리랑, 양양아리랑이 무대에서 재현됬다.

특히, 춘천의병아리랑과 초혼무, 춘천아리랑 공연은 무대화를 위해서 김채원 단장이 전통 춤사위를 근간으로 하여, 아리랑 선율에 맞추어 “아리랑춤사위”를 새롭게 창작한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연옥 강원아리랑보존회 회장이자 (사)춘천의병아라랑보존회 이사장은 “이렇게 뜻깊은 공연이 강원도민들에게 홍보가 부족하여 좀 더 널리 알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그는 “아리랑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우리민족의 넋과 숨결이 깃들어 있는 노래이며, 우리나라의 민요를 대표하고 민족을 상징하는 노래일 뿐만 아니라, 우리민족의 음악적 재능이 한껏 어려 있는 온겨레의 노래"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날 선조들이 불렀던 아리랑은 어둡고 탁한 소리였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밝고 고운소리로 형상되며 굴곡이 심한 통성을 피해 까다로운 굴림들을 유연하게 펴줌으로 아름답지는 않더라도 편안하고 우아한 강원도의 고유한 특성을 살리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 했다.

한편, 기연혹 이사장은 앞으로의 희망에 대해서 "목이 메이도록 부르는 소리, 가슴이 메이도록 애닳픈 가사, 1895년 이후 묻혀 있던 소리, 농사지으며 힘에 겨워 부르던 선조들의 소리고 이제는 우리가 알아야 하고 불러야 하는 소리이기에, 소멸되지 않도록 온전히 보전하고 좀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보급하고 계승발전 시켜야 함은 당연하다. 지금까지 이토록 노력하는 아리랑단체들이 더 이상 어려움에 처하지 않토록 도와주고 관리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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