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폐기
유채꽃 폐기

[이슈=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태백산유채꽃축제위원회(위원장 문관호)는 제6회 태백산 유채꽃 축제를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태백산유채꽃축제위원회는 꽃밭조성을 위하여 지난 2월 중순경에 경기도 안양시 모업체로부터 유채 씨앗 50㎏을 구입하여 3월 13일에 소도동 21-1(태백체험공원 옆) 일원 8,264㎡ 면적에 파종하여 생육을 해 왔다.

축제 개막을 보름정도 남겨두고 각종 프로그램 준비와 함께 축제장 기반시설 정리에 만전을 기하여 오던 중 지난 5월 11일과 5월 12일 2회에 걸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종자원과 농촌진흥청에서 유채 시료를 채취하여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LMO 양성반응이 확인됬다.

이에 국립종자원에서는 「유전자 변형 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폐기 명령 하여 위원회에서는 유채꽃 개화후 지역 농산물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여 폐기명령을 받은 어제(5.16) 위원회는 땀과 정성으로 가꾸어 오던 유채 전량에 대해눈물을 머금고 가슴을 치면서 긴급 폐기처리 했다.

올해로 제6회째를 맞는 태백산 유채꽃 축제는 그동안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고자 주민 스스로가 기획하고 만들어 옴으로써 지금은 마을축제를 넘어 시를 대표하는 꽃축제로 자림매김 하였으나, 금번 LMO 양성판정에 따라 지역 농산물을 보호하고 2차 LMO 환경방출을 예방하기 위하여 금년 태백산 유채꽃축제는 취소하게 되었다.

아울러, 국가검역시스템의 허점으로 인해 변형 씨앗이 유통되어 그 피해는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 5년동안 주민 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 온 태백산 유채꽃 축제에 대한 이미지와 지역에 대한 이미지를 훼손된 것에 통탄의 마음을 금치 못했다.

따라서 위원회는 국립종자원과 유통업체를 상대로 책임있는 소명과 보상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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