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한국뉴스통신] 허문영 기자 =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중소․중견기업과 근로자, 道가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으로 적립하여 근로자의 목돈 마련은 물론 실직이나 퇴직 시에 재취업과 창업 등을 안심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2017 강원일자리 안심공제」 청약을 오는 7월 17일(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원일자리 안심공제는 道에서 야심차게 준비해 온 프로젝트로 북유럽형 노․사․정 모델을 강원도 여건에 맞게 변형하여 기업과 근로자가 각각 15만원, 道가 20만원씩 공동으로 적립하는 전국 최초의 노․사․정 상생 일자리 모델이다.

안심공제는 근로자가 실직, 퇴직을 하는 경우 생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재취업․창업 등에 전념할 수 없는 현실에 착안하여 기존 강원일자리공제의 장점은 살리되 근로자가 보다 안정적인 생활 속에서 재취업과 창업 등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강원도형으로 새롭게 설계됬다.

道에서는 그간 덴마크 벤치마킹과 전문가 토의 등 사전 준비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 등 7개월여의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으며 사전 조사결과 청약규모인 250명의 두 배 가까운 470여명의 청약수요가 있는 만큼 조기마감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道에서는 17일부터 시작하는 청약을 통해 우선적으로 250명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지만, 지난 6월말 도내 리조트업체 대표자와의 간담회에서 최문순 도지사가 밝혔다시피 기업과 근로자의 수요가 있는 만큼 관련 예산을 전액 확보하여 안심공제를 강원일자리공제 핵심모델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양민석 道 경제진흥국장은 “안심공제는 기존의 강원일자리공제를 중견기업으로까지 확대할 뿐만 아니라 근로자 실직이나 퇴직까지 대비하는 강원도만의 일자리 모델”이라며 “새정ㅏ부의 노․사․정 상생모델로서도 손색이 없는 만큼 강원도를 대표할 수 있는 전국적인 일자리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청약은 「내일채움공제(www.sbcplan.or.kr) 홈페이지」내 강원일자리 안심공제 전용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도내에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와 도내 주민등록을 한 소속 근로자가 공인인증서를 이용하여 직접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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