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

[교육=한국뉴스통신] 권영애 기자 = 12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추진하고 있는 통합관사 신축으로 내년부터 시골 근무 교직원의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직원이 시골 근무를 기피하는 원인 중 하나가 기존 관사의 시설 노후와 안전 문제라고 보고, 지난 해 44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거점별 통합관사 신축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도내 12개 시군, 28개 지구가 관사 부지로 선정되어 5월부터 순차적으로 공사가 시작됐으며,

내년 초 모든 지구에서 공사가 마무리되면 2018년도 새학기부터 310세대, 약 720명의 교직원과 가족이 최신 방범·냉난방 시설을 갖춘 통합관사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8개 지구 중 영월 지구, 인제 원통·기린·상남지구, 고성 현내지구에서 부지 매입 등의 이유로 공사가 지연됐지만, 대부분 내년 새학기 이전 완공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게 도교육청의 입장이다.

또한, 기존의 시골 학교 단독관사 101개소에 출입문 안전장치와 방범창, CCTV를 설치하고 올해 노후 관사 개보수에 52억의 예산을 투자하는 등 시골 학교의 전반적인 주거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도교육청 우연택 시설과장은 “강원도에 좋은 교사가 오게 하려면 그에 어울리는 지원을 해줘야 한다”며 “시골 근무 교직원도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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