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간,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양

[대구=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대구시는 2017을지연습을 8월 21일부터 8월 24일까지 3박 4일간 대구시 전역에서 실시한다. 을지연습을 통해 공직자와 시민들의 안보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전시 비상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2016년 을지연습 시민참여프로그램 사진
  2016년 을지연습 시민참여프로그램 사진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를 슬로건으로 실시 하는 이번 을지연습에는 행정기관, 군, 경찰 및 중점관리업체 등 159개 기관에서 15,2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연습은 8월 21일(월) 불시에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전시직제 편성, 행정기관 소산·이동, 전시 창설기구, 실제훈련 등 다양한 훈련으로 진행된다.

특히,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위협에 따른 남북간 긴장감 고조로 그 어느 때보다 안보의식 고취가 요구되는 가운데, 대구스타디움에서 민·관·군·경 대테러 종합훈련과 도시철도3호선 차량기지에서 생물테러대비 훈련 등 다중이용시설 및 국가중요시설 방호 및 폭탄 테러대비 합동훈련이 실시된다. 각 구·군별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실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23일 오후 2시부터는 20분간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공 대피훈련이 대구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차량통제는 5분간 진행되고 주민대피 훈련은 20분간 이뤄진다. 철도, 항공기, 선박, 병원, 자동차 전용 도로는 정상 운영한다.

한편, 을지연습기간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여 시민 안보의식 함양과 광복 72주년 나라사랑의 의미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먼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동안 시청광장 주차장에서 각종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서바이벌 게임, 태극기 연·바람개비 만들기, 군번줄 만들기, 군인군장 매기, 주먹밥 만들기, 소방안전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마련되며, 군·소방·경찰의 협조로 군 장비, 경찰장비 등 장비 전시회를 개최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 최삼룡 재난안전실장은 “실제훈련과 각종 체험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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