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교육=한국뉴스통신] 권영애 기자 = 11일,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오전에 열린 국과장 회의에서 동해 특수학교 설립 지연 문제와 사립유치원 휴원 문제 등 최근의 주요 현안에 대해 담당 부서의 주도 면밀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 교육감은 “담당자들은 해당 지역 장애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우선에 두어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부서에 “사업 목표 시점을 분명히 정해 학부모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서울시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과정의 ‘학부모 무릎 호소’를 언급하며 “강원 남부권 특수학교 설립이 지역주민 모두의 동의 속에서 이루어져 전국적인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음 주 예정되어 있는 사립유치원 휴원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는 곧바로 강원교육에 대한 신뢰와 학부모들의 일상에 영향을 주기에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기본원칙과 함께 “단계별 대응 방침을 세워달라”고 담당 부서에 강조했다.

한편, 휴원 철회를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되 실제 휴원이 발생할 경우에는 학생·학부모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비상계획을 준비하고 동시에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불법 휴원에 대해서 단호한 후속조치도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여러 차례 TF 회의를 통해 준비해온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이번 사태를 감안해 조속히 개발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