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에서 혼자 바다낚시를 하다 과실로 미끄러져 사고를 당하는 등 해상에서 발견되는 변사자가 4천명에 이르고 있다.
갓바위에서 혼자 바다낚시를 하다 과실로 미끄러져 사고를 당하는 등 해상에서 발견되는 변사자가 4천명에 이르고 있다.

[정치=한국뉴스통신] 허문영 기자 = 갓바위에서 혼자 바다낚시를 하다 과실로 미끄러져 사고를 당하는 등 해상에서 발견되는 변사자가 4천명에 이르고 있었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황주홍의원(재선, 전남 고흥보성강진장흥)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해상 변사자 발생현황’을 보면, 지난 5년간 해상에서 연 평균 700건 이상의 변사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변사자에는 낚시 어선 전복 등 해난 사고로 발생한 사상자도 포함된다.

사고 유형 중 개인 과실로 인한 변사 사건이 33%(1,325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어선 충돌 등으로 인한 해난사고 사망자가 31%(1,266건)로 뒤를 이었다. 신원 불명등 변사자도 660명이었다.

이어 지역별 변사자 발생 현황을 보면, 낚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서해에서 1,30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수상레저 활동이 활발한 남해에서도 1,289건이 발생하였다.

한편, 황주홍 의원은 “최근 낚시 어선 전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해상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해 낚시어선 탑승객에 대한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에 대한 적극적인 계도 및 현장홍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황 의원은“혼자 갓바위 등에서 낚시를 하다 자칫 과실이 발생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해 해경이 앞장서서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안전시설물 점검 및 표지판 설치 위험성 경고조치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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