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을 밝힐 동계올림픽 성화가 10일 대전에서 2일차 일정을 시작했다.
평창을 밝힐 동계올림픽 성화가 10일 대전에서 2일차 일정을 시작했다.

[2018평창=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평창을 밝힐 동계올림픽 성화가 지난 10일 대전에서 2일차 일정을 시작했다.

성화봉송 행렬은 서대전공원을 시작으로 KT인재개발원, 서대전여고 앞 삼거리, 도마중학교 등 대전 시내 26.5km를 성화의 불꽃으로 밝혔다.

이날 성화봉송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주자들이 참여, 총 100명의 주자들이 성화를 들고 함께 달리며 대전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전 2일차 봉송의 첫 주자로 휠체어탁구 박재현 선수가 참여해 많은 시민들의 박수 속에서 힘차게 출발했다.

또, 수차례의 골수 기증을 통해 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하고 본인의 아들도 그 인연으로 골수기증을 받아 이제 든든한 청년이 되었다는 경찰 황인호 씨도 봉송에 참여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어 저연골형성증을 딛고 세상과 당당하게 마주하는 오루비 씨,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에게 성화봉송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자 하는 박민영 씨도 성화봉송을 함께했다.

특히, 성화의 불꽃은 오후 5시부터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된 지역행사장에 점화되며 대전에서의 2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함께 참여해 성화가 가진 희망의 메시지가 더욱 많은 이들에게 전달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곳곳에 성화의 열기를 전달하며 지역주민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봉송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화는 대전에서 11일(월)까지 봉송을 진행, 13일(수)부터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봉송 여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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