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없는 아동·여성 폭력예방 활동부분 27개 중 8개 수상

[경남=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경남도는 여성가족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사업 평가에서 27개 표창 중 최우수, 우수를 모두 차지하고 시·군 포함 총 8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여성과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하여 교육기관, 경찰·사법기관·의료기관, 아동 및 여성보호시설의 대표로 구성된 민·관 협력체계(‘10년∼, 243개 지자체 구성)

이번 평가는 지자체의 아동·여성 안전망 구축과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정보 확산을 위해 아동·여성폭력예방 관련 교육, 홍보, 지역연대운영 전반 등 정성· 정량 8개 분야에 대해 여성가족부 심의를 통해 결정되었으며, 최종 지역연대 운영 부문 21개, 안전프로그램운영 부문 6개 총 27개 지자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하였다.

경남도는 지역연대 운영과 안전프로그램 운영 2개 부분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도가 올해 추진한 지역연대 주요 활동을 보면 2월 인제대학교에서 개최된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 기념 행사를 시작으로 도내 폭력피해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여성폭력피해자 회복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요즘 이슈화되고 있는 데이트폭력 방지 홍보를 위한 데이트폭력예방 교육을 도내 3개 대학교에서 실시하였다.

또한, 여성폭력 발생 비율이 높은 7개 시군과 연계하여 장날 찾아가는 보라데이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며, 명절 한국도로공사와 연계하여 도내 톨게이트 33곳에서 가정폭력 예방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리고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한 후 학생들로부터 카드뉴스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자체 시상하는 등 총 3개 분야 15개 사업(교육 6, 홍보 8, 안전 1)을 연초 계획 수립부터 사업진행까지 쉬지 않고 폭력예방 활동을 전개하였다.

지역안전프로그램 운영 부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좋아! 좋아! 함께 사는 글로벌 이웃사촌’은 외국인 주민통계 상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김해를 선정,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구성된 '무지개안전지킴이단'이 폭력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개선, 폭력예방교육 및 캠페인, 공동체사업 활동을 전개하여 서로가 다르지 않음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인권의식을 향상시켜 보다 안전한 마을 조성은 물론 폭력 피해를 근절하는데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사업 우수기관 시상은 12일 서울 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달 29일 ‘2017년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우수사례’ 평가에서도 경남 사천시(최우수), 거제시(우수)가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아동·여성 폭력예방 전 분야에서 중앙부처로부터 우수기관으로 평가 받았다.

이정곤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한 해 동안 서부권, 동부권 할 것 없이 시·군과 함께 사각지대 없는 폭력예방 활동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시군 뿐만 아니라 도내 여성복지시설 종사자분들과 함께 노력해서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능동적으로 아동·여성 폭력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지원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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