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국비 9억 지원…요트·윈드서핑 등 운영

해양레저스포츠 분야 생활체육 활성화를 담당할 여수시스포츠클럽이 대한체육회가 지원하는 지역스포츠클럽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여수 웅천 친수공원 해변에서 카약대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여수 웅천 친수공원 해변에서 카약대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여수시스포츠클럽이 지난 8일 ‘2017년 2차 지역스포츠클럽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3년간 3억 원씩 총 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공모 선정에 따라 여수스포츠클럽은 소호요트마리나를 거점으로 웅천해변, 진남경기장, 진남수영장 등에서 5종의 생활체육, 4종의 전문체육을 운영하게 된다. 분야는 요트, 윈드서핑, 해안도로를 이용한 로드사이클, 수영, 카약 등이다.

시는 앞으로 조례 제정, 사단법인 설립, 운영진 모집 등 클럽 운영에 필요한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또 국비 지원액을 활용 우수한 체육지도자를 양성하고 더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지역스포츠클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다양한 연령·계층의 주민이 여러 체육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육성하고 있는 공공클럽이다.

여수시는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여수시스포츠클럽 운영을 내용으로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소호요트마리나 등에서 운영하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지역스포츠클럽 선정을 계기로 누구나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의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자 수는 지난 2015년 3만4500여 명, 2016년 4만600여 명, 2017년 9만5000여 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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