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충북도가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천 복합건물 화재로 인해 위축된 지역 소비심리 회복을 통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천지역 경제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우선 다가오는 설명절을 맞아 도청 실국 담당 시군별로 실시하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확대해 제천지역 전통시장 장보기를 추가로 실시하고 화재로 인해 침체된 하소동일대 상가밀집지역에 대한 소비촉진운동을 병행하기로 했다.

또한 설명절 선물, 각종 기념품 및 포상에 따른 격려품으로 제천지역 특산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매년 4~5월에 도청 실국별로 추진하는 직원 춘계체육행사를 3~4월로 앞당겨 제천지역에서 개최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경기 회복에는 관광활성화도 큰 역할을 한다는 판단하에 제천 관광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먼저 도내 51개 산악회의 협조하에 제천지역 명산을 등산하는 릴레이 명산탐방행사를 3월까지 개최하고 화재 피해지역 식당을 적극 이용 할 계획이다.

제천지역 특별 방문기간(1~3월)을 운영, 도 산하 직원들의 제천지역 관광을 독려하고 각종 워크숍, 연찬회등 각종 행사를 가급적 제천에서 개최토록 추진한다.

제천 연계 관광상품의 적극적인 개발을 위해 국내외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시 제천지역을 집중 홍보하고,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충북대표관광상품 공모·평창동계올림핌 연계상품 운영시 제천 지역 관광지가 다수 포함 되도록 할 계획이다.

서민경제활동의 기반이 되는 전통시장의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전통시장 화재안전시설 보급 사업을 제천지역을 우선 선정하고 향수의 전통시장 지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제천지역 경기회복을 위해 지역의 유관기관·단체, 대형유통마트, 기업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현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은 “화재 피해로 인한 제천 지역 경기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하여 제천지역 경제활성화 대책을 마련하였다.”라고 밝히며 제천지역의 아픔을 다같이 함께 극복한다는 마음으로 도에서 추진하는 각종 대책에 지역 유관기관·단체, 기업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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