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구시청에서『제9기 대구식객단』위촉식 가져

[대구=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 대구음식 홍보와 맛집 발굴을 책임질『대구식객단』70명이 29일 오후 2시 대구시청(대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9기 대구식객단은 8기 식객단원 중 활동실적이 탁월한 31명을 우선 선발하고, 신규선발 39명은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공모에는 123명이 참여 신청서를 제출해 3대 1이 넘는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다.

요즘 관광지를 결정하는 주된 역할은 젊은 20~30대 여성들이 하는 추세다. 이들은 관광지를 결정할 때 그 지역의 맛집과 음식을 첫 번째로 고려한다. 관광을 하면서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먹기 위해 관광을 하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시대 흐름과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구식객단은 대구음식 길라잡이 역할을 맡는다.

특히, 올해에는 평소 대구음식 및 별미음식 등에 관심이 많은 미식가와 수준급 사진촬영기술을 보유하고 지역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인 우수 블로거들의 참여가 유독 많아 식객단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제9기 대구식객단의 성별구성은 남자가 18명, 여자가 52명으로 여성의 비중이 압도적(74%)이며 연령별로는 20대에서 60대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 2010년 제1기부터 왕성한 활동을 해온 단원은 5명, 제2기부터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단원도 6명에 이른다.

대구식객단은 대구음식홍보와 맛집 발굴은 물론 위생수준 향상, 음식문화개선, 친절서비스개선을 위한 모니터링, 지역 외식업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대구음식 홍보대사로서 올해 연말까지 활동한다.

지난해 대구식객단은 대구지역 음식점 방문후기 4,310건을 남기는 등 대구음식홍보 및 음식문화 수준향상에 기여했다. 아울러 대구음식홈페이지(www.daegufood.go.kr)에 7,147,910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이끌었고 음식점을 방문해 맛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와 자문을 해줌으로써 외식업계 소득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매년 연말 우수식객단을 선발해 시장표창을 수여하고 있으며 제8기 대구식객단 중 우수 활동자 5명에게 지난해 12월 표창장을 수여했다.

대구시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식객단은 대구시민들로 구성된 대구음식홍보대사로서 향후 그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며 “활발히 활동 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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