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충북 괴산군은 13일 괴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장애인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의 공동체로서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괴산군 장애인연합회(회장 정효선)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나용찬 괴산군수, 김영배 괴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장애인 및 가족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산막이 건강체조팀의 건강체조 시범을 시작으로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장학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박승민(여·36) 장연면사무소 주무관과 김원태(29) 괴산성모병원 부원장이 장애인 복지증진에 헌신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최영희(여·76, 괴산읍)씨 등 11명은 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한 진용섭(53, 장연면)씨가 경찰서장 표창을 받았고, 손형기(38) 괴산군 주민복지과 주무관과 한국생활개선괴산군연합회는 묵묵히 장애인들의 자립 및 재활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어 길인희(송면중 1학년), 추수현(동인초 5학년) 학생에게는 장학금이 전달됐다.

나용찬 군수는 “38번째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를 축하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군민이 하나됨과 동시에 장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감사패를 받은 한국생활개선괴산군연합회(회장 최혜진) 회원 40여명은 이번 행사를 위해 자원봉사에 직접 나서 뻥튀기, 솜사탕, 팝콘 등 다양한 간식거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장애우 및 주민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국생활개선괴산군연합회는 매년 환경정화활동 뿐만 아니라 건강한 농촌생활을 위해 정기적 반찬봉사를 비롯해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방문해 돌보는 등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괴산군은 2013년 7월 개관한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장애인의 욕구에 부합하는 상담, 여가·문화지원, 운동치료, 물리치료, 재가복지, 이동지원, 활동지원, 취업알선, 직업적응훈련,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장애인들에게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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