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채꽃·청보리 물결…‘봄의 향연’ 펼쳐진다
▲ 유채꽃·청보리 물결…‘봄의 향연’ 펼쳐진다

[여행=한국뉴스통신] 최옥희 기자 = 유채꽃, 벚꽃 등 형형색색 흐드러지게 핀 봄꽃이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계절이다.

 오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봄 여행주간을 맞아 전국 10개 지역에서 걷기여행 축제가 열린다. 알록달록 꽃의 물결이 한 폭의 그림이 되는 거닐기 좋은 길이 많다. 정책브리핑에서는 전국에서 열리는 걷기여행축제 10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노란 유채꽃과 청보리가 푸르러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청산도에 <청산도는 쉼이다.>라는 주제로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시작된다. 유채와 청보리 물결이 한 폭의 그림이 되는 매년 4월, 청산도에 방문하려면 완도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50여 분을 가야한다.

청산도 슬로길은 여객선이 닿는 도청항에서부터 모든 길이 연결돼 총 11개 코스 17개의 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4만2195km에 이른다.

청산도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노랗게 물든 유채꽃을 감상하고, 청보리밭을 거닐며 여유와 힐링을 모처럼 만끽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편제길은 1코스에 포함돼 있으며, 도청항을 시작으로 미항길, 동구정길, 서편제길을 거쳐 화랑포길을 걷는 코스로 90분 정도의 소요시간이 걸린다.

슬로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걸을 수 있도록 잘 정비돼 있어 차를 타지 않더라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1코스 이외의 코스를 걷고자 할 때는 마을버스나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대표행사는 청산완보, 힐링토크, 나비야 청산가자 등으로 범바위 기체험, 소달구지체험, 김뜨기 체험, 슬로길버스킹, 서편제마당극, 청산 막걸리·수제맥주 시음 등을 즐길 수 있다.

주변관광지는 서편제 촬영지, 봄의왈츠 촬영지, 범바위, 청산진성, 상서마을 옛담장, 장기미 해변, 느린섬 여행학교, 향토역사문화전시관, 파시문화거리 등이 있다.

● 해남 달마고도 걷기

남도명품길, 달마고도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가 위치한 달마산의 둘레길로, 눈이 즐겁고 발이 편한 명품 걷기길이다. 미황사에 전해 내려오는 12개 암자를 연결하는 암자순례길이기도 하고, 달마산 미황사의 옛길이기도 하다.

달마고도는 일일 35명이, 10개월간 일만명의 사람손으로만 시공한 아름다운 길이다. 달마산의 아름다운 너덜겅, 편백나무 숲과 함께, 걷는동안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다.

해남 달마고도 "1코스 - 태고의 땅을 찾아 큰바람재를 넘는 길 구간으로 미황사~큰바람재(왕복코스)이다. "2코스- 문바우골 너머 큰금샘 찾아가는 길" 구간으로 큰바람재~노지랑골 사거리 코스이며 "3코스 - 이진의 말을 몰아 십삼모퉁이 넘어 마봉가던 길 구간"은 노지랑골 사거리~몰고리재~마봉약수터 코스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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