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 위주로 이루어지던 세월호 희생자 추모 행사가 4주기를 맞아 학교 단위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16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 위주로 이루어지던 세월호 희생자 추모 행사가 4주기를 맞아 학교 단위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교육=한국뉴스통신] 권영애 기자 = 16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 위주로 이루어지던 세월호 희생자 추모 행사가 4주기를 맞아 학교 단위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먼저, 횡성에 있는 현천고에서는 16일 오후 2시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학교 잔디 광장에서 ‘세월호 4주기 추념식’을 갖는다.

이날 추념식은 수업 시간을 이용한 리본 매달기 행사를 시작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플래시몹, 묵념, 모형 배 들어올리기, 작은 종이배 붙이기, 교사, 학생, 학부모의 자유발언, 함께 노래부르기로 이어진다.

또, 속초 설악여중에서도 세월호 추모행사를 한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이 직접 그린 현수막 설치, 세월호 팔찌와 뱃지 나눔, 세월호 추모 메모를 이용한 전시물을 설치한다.

원주에서는 청소년 단체인「청소년들의 ‘행동하는 양심’」이 세월호 4주기 추모행사 ‘못다핀 꽃들을 위해-끝내지 못한, 하지만 끝낼 수 없는’을 15일 오후 4시부터 원주 백간공원에서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추모작품 전시, 다양한 추모공연, 추모작품(그림, 캘리그라피, 시, 산문 등) 부스 운영, 자유발언 등의 행사를 갖는다.

특히, 춘천 호반초등학교에서는 학급에서 ‘안전하게 살 권리, 공감하는 행동’을 주제로 계기 수업이 이루어지며, 학생자치회 중심으로 세월호 리본 공작소, 기억과 추모의 길 만들기, 추모 음악회, 벽화그리기를 진행한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함께하는 추모 리본 달기, 모금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민병희 교육감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제2의 참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망각에 맞서려는 우리의 노력을 멈추지 말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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