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 이현검사소 이륜차 실측검사소 신규 지정

[대구=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대구시는 지난 해 부터 이륜차 실측검사소 지정을 위하여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의를 진행하여 지난 17일 이현검사소(서구 문화로 27)가 이륜차 실측검사소로 신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11년 이륜차 전수를 대상으로 하는 실측검사 및 차대번호 타각을 수행하는 실측확인 업무를 전국 14개소 검사소에서 수행하도록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실측확인이 가능한 검사소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경기, 경북에만 지정되어 대구시에는 실측검사가 가능한 검사소가 없었다.

이로 인해, 지역에서 제조하는 이륜차는 실측검사를 위해 부산 등 타 지역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해서 검사차량 탁송을 위한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출장검사를 위한 사전 협의 등으로 차량 출고가 원활하지 않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해 부터 실측검사소의 대구 지정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4월 17일 대구 이현검사소에서 이륜차 실측확인 업무가 가능하도록 검사소 신규지정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현검사소는 실측검사를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체계가 갖추어지는 대로 실측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구지역 전기이륜차 제조사는 2017년 950대의 차량을 부산 지역 검사소에서 실측검사를 받았으나, 앞으로 대구에서 실측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금년 판매 목표인 3,300대의 차량 출고 및 보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측검사가 용이해져 이륜차 제조사들의 대구 유치도 기대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지역기업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역 검사소에 실측검사가 가능하도록 지정해준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국토교통부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륜차 실측검사소 신규 지정으로 대구의 이륜차 제조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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