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충북도는 지난 6월 15일청소년광장에서 ‘노인학대 신고, 참견이 아니라 도움입니다!’를 주제로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학생,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노인학대예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노인보호전문기관 주관, 사회복지법인 한건복지재단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는 청원경찰서, 대한노인회청주시흥덕청원구지회 어르신들이 함께 성안길 일대에서 노인학대예방을 위한 가두행진을 시작으로, 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클럽 등 유관기관과 일반시민, 중·고등학교 학생이 함께 참여하여 노인체험, 엽서쓰기, ox퀴즈, 원예, 천연모기퇴치제만들기, 인권캠페인 등 체험거리과 나눔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밖에도 마술, 버스킹, 댄스 등 흥미로운 무대공연과 노인인식개선 사진전시회가 함께 진행되어 일반시민, 학생들이 노인인권 및 노인학대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행사에 동참하였다.

금년 제2회로 맞이하는 노인학대예방의 날은 2006년부터 UN에서 매년 6월 15일을 ‘세계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지정되어 운영되어 오다가, 우리나라는 2017년 범국민적으로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노인학대예방의 날’로 지정하여 행사를 갖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으며,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있는 행사였으며, 특히 ‘노인은 과거세대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피켓을 보고 공감하고, 노인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로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에서는 ‘15년 167건, ’16년 194건, ‘17년 165건의 노인학대사례가 발생되었으며, 충청북도는 아직도 미신고 사례가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SNS를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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