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유튜브 jtbc뉴스 영상 캡처)
사진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유튜브 jtbc뉴스 영상 캡처)

[정치=한국뉴스통신] 강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윤석열 현 서울중앙지검장을 인선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는‘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검찰 제도 개혁을 이루어낼 적임자’라고 환영한 반면, 자유한국당은‘전형적인 코드인사로 적폐청산이란 이름의 정치보복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1일과 22일 실시한 6월 정례조사에서 차기 검찰총장 인선 관련하여 질문한 결과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검찰개혁을 이끌 최적임자다’는 주장에 응답자의 과반 이상인 52.2%가 공감한다고 밝혔으며,‘정치보복용 코드인사에 불과하다’는 주장에는 32.0%만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윤석열 현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찰총장 인선과 관련해‘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검찰 개혁을 이끌 최적임자’(52.2%)라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30대(60.4%)와 40대(64.3%),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1.6%),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64.7%),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75.0%) 계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국정운영 긍정평가층(81.3%),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1.7%)과 정의당(73.2%) 지지층에서 ‘최적임자’라는 의견에 특히 높은 공감도를 보였다.

반면, ‘정치보복용 코드인사에 불과하다’(32.0%)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43.4%), 권역별로 대구/경북(44.2%), 직업별로 자영업(40.7%)과 무직/기타(40.1%)층,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53.4%)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국정운영 부정평가층(60.5%)과 자유한국당(76.2%) 지지층은 과반수가 이번 인선에 대해 ‘정치보복용’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6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6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79.6%, 유선20.4%)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8.4%(유선전화면접 5.4%, 무선전화면접 9.8%)다. 2019년 5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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