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최옥희 기자 =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삼척시 코로나19 확진자의 관내 이동으로 바이러스의 지역 사회 확산 및 주민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해시는 22일 동해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3일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보고회를 개최했다.

동해시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관내 이동 동선이 밝혀짐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높아져, 감염병 위기경보단계를 심각단계에 준하는 상황으로 가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비상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확진자 진술 및 카드사용 내역을 토대로 밝혀진 확진자의 방문 영업소(식당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당일 18:00 ~ 19:15시 사이 완료했으며, 추가로 확인된 편의점 2개소에 대한 방역소독은 23:00 ~ 00:15 내 완료했다.

해당 영업업소들은 방역 완료 후 2. 24.(월) 까지 영업장 임시폐쇄 조치된다.

한편, 동해시는 해당 영업점의 종사자 등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한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일부는 역학조사 및 검체의뢰를 한 상태이며, 1: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여 1일 2회 능동감시 등 증상 발현 시 즉시 검체 의뢰 등 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 택시 등 운수업체의 소독을 강화하고, 추가 접촉자 조사를 위해 종업원 탐문조사, 확진자 이용 택시를 확인하는 한편, 방문 업소 및 일시를 문자 발송하여 접촉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은 보건소로 자진 신고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각급 기관․단체, 병․의원, 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각 동별 자율방재단과 협조하여 버스승강장 등 공공장소에 대한 방역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인근 지역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상당한 만큼, 대중교통, 상가 등 다중이용업소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철저한 소독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시는 지역내 확산 방지를 위해 장애인 복지시설, 직업재활시설, 노인요양시설, 경로당, 문화예술 및 청소년 시설 등 각종 공공시설물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 중단 및 휴관을 결정하고, 외부 방문객을 차단하기 위해 각 기관별, 단체별 행사 자제 요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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