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이칠린 이지
사진 : 아이칠린 이지

[인터뷰=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그룹 아이칠린(ICHILLIN') 리더 이지가 '손가락만 까딱하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지는 지난 10일 8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웹드라마 '손가락만 까딱하면'에서 강새나 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지는 극 중 매일 외모와 몸매, 무용 실력 가꾸기에 여념이 없는 인물로, 각종 사건 사고를 유발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의 소유자 강새나 역을 맡았다.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강새나의 심리와 통통 튀는 매력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손가락만 까딱하면'을 통해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으며 차세대 '연기돌'의 탄생을 알린 이지가 소속사 케이엠이엔티를 통해 일문일답으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이지의 '손가락만 까딱하면' 관련 일문일답.

Q. '손가락만 까딱하면'을 마무리한 소감이 어떤가요?

A. 너무 좋은 작품을 제 첫 연기 도전작으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고 감사했습니다. '손가락만 까딱하면'이 잘 마무리돼 다음이 더 기대되는 배우로서의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강새나를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가장 신경 쓴 부분은요?

A. 진지한 감정을 이어가는 주연 배우들의 이야기 흐름 속에서 새나가 통통 튀면서도 시청자 여러분을 중간중간 피식 웃을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부분을 특히 신경썼는데 좀 더 과감하게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Q. 이지가 생각하는 강새나와 실제 본인의 닮은 점을 꼽는다면요?

A. 좋아하는 친구에게 한없이 퍼주고 편이 돼 주는 성향, 그리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Q. 촬영 현장 분위기나 함께 촬영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A. '손가락만 까딱하면'이 공개된 순간부터 제가 어딜 가서든 자랑했던 부분이 바로 촬영 현장과 함께 해주신 감독님, 스태프, 배우분들 자랑인데요! 촬영하는 내내 너무 행복했고 정말 많이 배웠고, 호흡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습니다. 제가 새나로서 더 잘 해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애써주셨기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인상 깊은 대사가 있다면요?

A. 새나가 장학금을 받고 친구들에게 자랑했는데, 다은이의 추천으로 받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열등감에 못 이겨 화를 내는 장면입니다. 찍는 내내 가슴이 콩닥거릴 정도로 몰입했고, 함께해준 다은 역의 수희 언니에게도 정말 많이 배웠기에 기억에 남습니다.

Q. 첫 연기 도전이라 남 달랐을 것 같은데, 이지에게 '손가락만 까딱하면'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요?

A. 그저 좋았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이 감사했고, 제가 더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작품이었습니다. 저를 배우로서 꾸준히, 겸손하게 나아갈 수 있게 해 준 작품으로 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나 배역이 있을까요?

A. 액션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무용을 하던 시절에도 예쁜 동작 보다는 과감하고 멋있는 테크닉에 더 관심이 많았던 터라 몸을 아끼지 않고 연습했었기에, 기회가 온다면 꼭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또 드라마 '환혼'이라는 작품을 너무 재미있고 인상 깊게 봤기에 사극이나 판타지 장르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Q. '손가락만 까딱하면'과 강새나를 사랑해준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그동안 '손가락만 까딱하면'과 저 새나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께도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많은 분들의 잔잔한 일상 속에 등장해 행복과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이지가 되겠습니다. 배우로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빛을 발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한편, 이지가 속한 아이칠린은 지난 4일 세 번째 미니 앨범 선공개곡 '바이트 미(BITE ME)'를 발매하고 약 6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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